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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7일-셀트리온-종가
셀트리온-17일-종가

지난 한 해 개인 투자자들이 9995억 원 치나 매수한 셀트리온의 주가가 연초부터 지금까지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을 포함한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연초 이후 10~20% 넘게 하락하면서 합산 시총이 44조 2937억 원에서 37조 8098억 원으로 6조 원 넘게 사라졌습니다.

 

 

 

1월 17일 셀트리온 주가 6.43% 급락

셀트리온 3형제 셀트리온(160,000원/-6.4%), 셀트리온헬스케어(65,400원/-7.5%), 셀트리온제약(87,100원/-7.9%)의 주가는 1월 17일 모두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오는 19일로 예정된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셀트리온 분식회계 의혹 관련 안건이 상정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리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이 각각 500억 원(67만 3854주), 1000억 원(54만 7946주)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이사가 자사주 1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하였음에도 셀트리온 3형제들의 주가하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분식회계 의혹 재점화

지난해 11월 말 셀트리온 분식회계 의혹 관련 금융위원회의 논의가 시작될 거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셀트리온 계열사들의 주가가 출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분식회계 논란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재조명되는 것이었는데, 당시 금융감독원은 2018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리에 들어갔었습니다. 2018년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 내부 거래로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금감원이 감리 현황이나 확실한 결론을 내놓지 않아 분식회계 논란이 셀트리온그룹의 잠재적 리스크가 되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해외 판매 담당)와 셀트리온제약(국내 판매 담당)이 셀트리온과의 내부거래 과정에서 재고자산을 부풀렸는지 여부가 이번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입니다.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생산한 제품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으로 넘겨 매출을 올리면, 두 회사가 셀트리온으로부터 받은 제품을 외부에 판매해 매출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내부거래가 이루어지는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외부에 판매하지 못한 제품들을 재고로 쌓아두며 재고 손실을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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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셀트리온 주가 전망. 고의성 여부가 핵심

셀트리온 주가 전망과 관련하여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 회계위반에 대한 고의성 여부가 가장 쟁점이 될 것이고 상황에 따라 장기화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지난 14일 관련 사안에 대해 감리위원회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최종 조치안은 감리위원회 심의 이후 증권선물위원회 의결,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되는 만큼 언제 이 논란이 종식될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최종 회계 위반으로 결론이 날 경우 상장 적격성 실질 검사 대상 여부 심의가 개시되고,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 결정에서는 회계 위반의 고의성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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