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유람선 시간표 요금 예약

충북 단양은 계곡, 산,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경관 덕분에 사계절 내내 인기가 많은 여행지입니다. 그중에서도 호수 위에서 단양의 대표 명소를 감상할 수 있는 충주호 유람선은 관광객 사이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어요.

청풍나루 선착장을 중심으로 운항되는 유람선은 다양한 코스와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단양 여행의 시작 코스로 제격입니다.

청풍나루 유람선 선착장 정보와 예약 팁

충주호 유람선 청풍나루는 제천시 청풍면 문화재길 54에 위치한 청풍나루 선착장에서 탑승할 수 있어요. 선착장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대형 차량이나 개인 차량 모두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유람선은 1시간~ 1시간 30분 간격으로 정기 운항됩니다.

이용요금은 대인 기준 19,000원이지만, 온라인 예약 시 17,000원으로 할인됩니다. 소인은 현장 12,000원, 온라인 예약 시 10,000원이며, 신분증 지참은 필수입니다. 사전 예약 없이도 현장 발권은 가능하지만, 성수기나 주말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유람선 코스: 단양팔경의 중심을 지나며

청풍나루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은 단양팔경 중에서도 경관이 뛰어난 구담봉과 옥순봉을 중심으로 운항돼요. 주요 코스는 제비봉, 강선대, 두향이묘, 신성봉, 금수산, 채운봉, 현학봉, 삿갓바위 등을 포함하며, 전체 운항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입니다.

갑판에 올라 직접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2층 유람선 내부 좌석도 마련돼 있어 날씨에 따라 실내외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특히 맑은 날씨에는 옥순대교를 지나 선회하는 구간에서 펼쳐지는 전경이 매우 인상적이에요.

구담봉과 옥순봉: 사진 명소이자 대표 단양팔경

유람선 코스 중 단연 눈에 띄는 두 지형은 구담봉과 옥순봉입니다. 구담봉은 거북이의 형상을 닮았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고, 옥순봉은 희고 뾰족한 죽순이 솟아난 듯한 모습이 특징입니다. 두 봉우리는 단양팔경에 속하며, 단양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이 이 구간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추억을 남기곤 해요.

유람선에서 이들 봉우리를 바라보면, 기암절벽과 에메랄드빛 호수가 조화를 이루며 마치 동양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고요한 수면 위를 유유히 지나가는 충주호 유람선은 도심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감상을 선사하죠.

인근 가볼만한 명소

충주호 유람선을 이용한 뒤에는 인근의 다양한 명소들을 연계해서 방문할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는 남한강변 장미터널, 만천하스카이워크, 도담삼봉이 있으며, 모두 차량으로 10~20분 이내 거리입니다.

장미터널은 데크로드를 따라 조성된 장미길로,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어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해발 600m 절벽 위에서 단양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시설로, 스릴 있는 체험과 함께 넓은 시야를 제공합니다. 도담삼봉은 물 위에 떠 있는 세 개의 바위섬으로, 단양팔경 중 제1경으로 손꼽히는 장소예요.

충주호 유람선, 자연 속에서 누리는 여유

단양의 자연을 색다르게 경험하고 싶다면 충주호 유람선은 탁월한 선택입니다.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기암괴석과 절경을 천천히 감상하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체험은 단순한 관광 이상의 의미를 줍니다. 자연·문화·역사가 어우러진 지점으로, 유람선 탑승 자체가 하나의 완성된 여행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