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계곡과 폭포, 무료 캠핑장이 어우러진 청송 얼음골은 경북 청송의 숨은 캠핑 명소입니다. 성수기 전까지 차박도 가능해 노지 감성 캠핑을 즐기기에 제격인 이곳은 인공폭포와 넉넉한 주차장, 매점까지 갖춰져 있어 초보 캠퍼들에게도 안성맞춤이에요.
청송 얼음골, 어디에 위치한 곳일까?
청송 얼음골은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팔각산로 228에 위치해 있어요. 영덕과 가까워 바다 여행과 연계하기도 좋고, 경북 내륙 캠핑 코스로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하면 주차장까지 안내되며, 주차 후에는 솔밭을 따라 캠핑장이 펼쳐져 있답니다. 초입부터 공중화장실, 개수대, 분리수거장이 자리잡고 있어 캠퍼들의 기본적인 편의를 갖췄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또 매점, 카페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장을 따로 보지 못한 분들도 간단한 생필품이나 간식 구매가 가능합니다.
솔밭 노지 캠핑장, 차박 가능 시기는?
청송 얼음골 캠핑장의 가장 큰 매력은 무료라는 점인데요, 별도의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고, 6월까지는 차량을 솔밭 안쪽까지 끌고 들어가 차박도 할 수 있어요.
다만 7월부터 9월까지는 성수기로 분류되어 차량 진입이 제한되고, 오로지 텐트 캠핑만 가능하다고 하니 시기 조율이 중요합니다. 성수기 기간 외에는 차박족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차와 함께 자연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솔밭은 바닥이 평탄하고 나무 그늘이 많아 여름철 햇볕 걱정 없이 캠핑을 즐기기에 딱 좋은 환경이에요.
캠핑장 내 기본 시설, 이 정도면 충분해요
청송 얼음골은 무료 캠핑장임에도 불구하고 기본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편이에요. 입구 쪽에는 공중화장실이 있어 위생 걱정이 덜하고, 개수대도 마련되어 있어 설거지도 가능합니다.
다만, 음식물 쓰레기를 개수대에 버리는 사례가 있어 캠퍼들의 매너가 요구돼요. 분리수거장은 물론 종량제 봉투 사용이 의무화되어 있으니 캠핑 전에 미리 준비해가시면 좋아요.
특히 이곳은 캠핑장 내에 매점이 있어 과자, 음료, 얼음, 생수 등 간단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어 편리했어요. 일부 구역에는 전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냉장보관이 필요한 음식은 짧은 일정으로 계획하거나 쿨러를 꼭 준비하셔야 해요.
인공폭포와 카페, 특별한 뷰를 더하다
캠핑장 중심에는 인공폭포가 자리하고 있어요. 이 폭포는 겨울철이면 얼음폭포로도 변신해 계절별 색다른 매력을 줍니다. 폭포 앞에는 카페가 운영 중이며, 커피 한 잔 들고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이곳의 큰 즐거움이에요.
사장님 말씀에 따르면 이 카페는 사유지 위에 세워진 공간으로, 마을 어르신들이 폭포도 직접 관리하고 운영도 돕고 계신다고 해요. 이처럼 주민들의 손길이 닿은 장소라 그런지 더욱 정겹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카페 내부는 작지만 뷰가 탁월해서 인생샷 포인트로도 제격이에요.
청송 얼음골에서 가능한 취사, 캠핑의 재미를 더하다
이 캠핑장은 취사가 가능한 곳이에요. 간이 버너를 가져가 라면이나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고, 심지어는 백숙, 닭도리탕, 칼국수 등 식사도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인근에 있어 1박 2일 캠핑에도 무리가 없답니다.
바비큐 그릴을 사용할 수 있는 구역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여름철인 7월부터 9월에는 숯불, 모닥불 등 불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반드시 시기를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그 외에도 불꽃놀이, 하천 세차, 빨래 등은 금지되어 있으니 캠핑 전 규정을 잘 숙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계곡 물놀이, 아이들과 함께하기 딱 좋은 곳
여름이면 청송 얼음골에서는 물놀이도 가능해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계곡 입수가 허용되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제한되어 있어요.
물이 깊지 않고 잔잔해서 어린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기에도 괜찮은 곳이지만, 비가 온 직후에는 계곡 수위가 올라가 위험할 수 있으니 입수 전 반드시 상황을 확인해야 해요.
이날 방문 당시에는 전날 내린 비로 인해 물이 넘쳐 징검다리가 잠긴 상태였어요. 하지만 계곡 상류 쪽으로 올라가니 물이 투명하고 맑아서 물고기, 개구리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충분했어요.
다양한 규칙, 쾌적한 캠핑을 위한 배려
청송 얼음골은 노지 캠핑지이지만 관리가 꽤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캠핑카, 카라반 출입은 전면 금지이며, 주차장 내 차박 및 야영도 금지입니다. 또 반려동물 동반 캠핑은 허용되지 않아 강아지와 함께하는 분들은 다른 장소를 고려해야 해요.
장박, 알박기 등의 행위는 금지되며, 사이트 간 거리 확보를 위해 2곳 이상 텐트 설치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세세한 규칙들은 모두가 쾌적하고 조용하게 자연을 즐기기 위한 장치이니 방문 전 꼭 확인하시고 지켜주세요.
청송 얼음골은 단순한 무료 캠핑장이 아닌, 관리가 잘 된 자연형 노지 캠핑장입니다. 차박 가능 시기를 잘 맞추면 차량과 함께 여유로운 자연 캠핑을 즐길 수 있고, 시원한 폭포와 계곡, 잘 정돈된 캠핑 구역은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운 힐링 장소가 되어줄 거예요. 주말에 가볍게 떠나기 좋은 경북 청송 얼음골, 이번엔 자연 속에서 진짜 쉼을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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