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인천의 숨은 명소, 정서진중앙시장에 다녀왔어요. 아케이드 지붕 아래 널찍하고 깔끔한 시장 골목을 따라 다양한 먹거리와 반찬, 싱싱한 수산물까지 가득해요. 인천 재래시장 중에서도 접근성과 즐길 거리가 뛰어난 정서진중앙시장, 나들이 장소로 강력 추천드려요!
정서진중앙시장 위치와 접근성
정서진중앙시장은 인천 서구 원창로 239번길에 위치해 있어요. 가장 가까운 역은 인천2호선 가정중앙시장역 2번 출구인데, 도보로 2분 정도면 바로 시장 입구에 도착할 수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무척 편리하답니다. 초행길이어도 어렵지 않고, 안내 표지판도 잘 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차를 이용할 경우에도 걱정 없어요. 시장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두 곳이나 있어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었답니다. 정서진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은 인천 서구 가남로 416에 위치하며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돼요. 최초 30분 600원, 이후 15분당 300원이 추가되고, 하루 종일 주차해도 6,000원이니 부담 없는 수준이에요.
아케이드 덕분에 쾌적한 장보기
정서진중앙시장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전통시장 전체가 아케이드 지붕 아래 있다는 점이에요. 이날 방문했을 때도 비가 오고 있었지만, 우산 없이도 걱정 없이 장을 볼 수 있었어요. 시장 바닥도 미끄럽지 않게 관리되고 있어 꿉꿉함 없이 쾌적한 장보기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전체적인 구조도 넓고 일자형 통로로 구성돼 있어서 이동이 편하고, 점포 간격이 여유 있어 사람들이 많아도 답답하지 않더라구요. 시장이지만 마치 쇼핑몰처럼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다양한 품목 가득한 1989년 개장 재래시장
정서진중앙시장은 1989년에 개장한 인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현재는 약 120개가 넘는 점포가 운영 중이에요. 판매 품목도 굉장히 다양해서 과일과 채소, 생선과 고기, 반찬류, 떡과 제과, 패션잡화, 생활용품까지 정말 없는 게 없다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시장 구경을 하다 보면 계절별 제철 식재료는 물론이고, 다양한 식료품과 간식거리, 생활용품까지 한 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어 장을 보러 온 손님들로 언제나 활기가 넘친답니다.
싱싱한 수산물과 반찬, 주부들에겐 천국 같은 곳
특히 눈에 띄었던 건 생선과 해산물 코너였어요. 인천 앞바다에서 공급받는 싱싱한 은갈치, 병어, 꽃게 등 다양한 어종들이 윤기 나는 모습으로 진열되어 있었어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상태도 좋아서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구매하더라구요.
반찬 코너 역시 정말 강추드려요. 김치, 나물, 조림류, 볶음 등 한 끼 식사에 바로 올라갈 수 있는 반찬들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었고, 4가지에 만 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바쁜 맞벌이 부부나 혼자 사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장보기 코너가 아닐까 싶어요.
배고플 땐 바로 즐기는 분식과 간식들
정서진중앙시장에서는 간단한 먹거리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어요. 시장 중앙부에 자리한 분식 코너에서는 바삭하게 튀겨낸 튀김, 매콤달콤한 떡볶이, 뜨끈한 어묵 국물이 준비돼 있어서 지나가던 발길을 멈추게 했어요.
갓 튀겨낸 꽈배기와 찹쌀도넛, 전통 떡집에서 막 나온 인절미와 절편도 인기 품목이에요. 군침 도는 간식들이 골목마다 줄지어 있어 천천히 시장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두 손 가득 장을 보게 되는 마법이 펼쳐진답니다.
숨은 인기 먹거리, 찐옥수수와 찐빵까지
지하철역을 나오자마자 맡을 수 있는 고소한 향기의 정체는 바로 찐옥수수였어요. 비 오는 날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한 개에 1,000원이라는 가격도 착했어요. 집에서 저녁 대신 먹기 딱 좋을 만큼 알이 꽉 차고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었답니다.
같이 간 친구는 차량을 가져와서 복숭아, 체리, 찐빵까지 다양하게 구입했어요. 시장 안 곳곳에서 찐빵, 순두부, 전 등 포장 가능한 음식들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기에도 좋고, 간편하게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에도 훌륭했어요.
정서진중앙시장, 인천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없어요
시장만의 매력을 잘 간직하면서도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가진 정서진중앙시장은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 도심 속 나들이 장소로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주차나 접근성 문제도 없고,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요즘같이 마트 물가가 높아진 시기에 정서진중앙시장 같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재래시장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 같아요. 장을 볼 겸 맛있는 간식도 즐기고, 현지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 정서진중앙시장. 인천 갈 계획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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