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핵심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보고 싶다면 ‘서울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각 명소를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엔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서울시티투어는 도심, 고궁, 남산, 한강을 순환하며 체계적으로 연결된 노선을 제공해 서울 여행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나 여자 혼자 여행하는 분들, 서울이 익숙하지 않은 지방 방문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시스템이에요. 지금부터 버스 코스 및 예약, 타는 곳을 알려드릴게요.
서울시티투어란?
서울시티투어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식 관광버스 시스템으로, 서울 시내 주요 관광 명소를 순환 방식으로 운행합니다. 기본적으로 ‘도심고궁남산코스’, ‘야경코스’, ‘전시 연계 패키지’ 세 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자유로운 승하차가 가능한 순환 방식이 큰 장점입니다.
하루 권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원하는 정류장에서 내린 후 구경을 마치고 다시 승차해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 있어, 계획 없이 떠나는 여행자에게도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특히 서울시티투어는 오디오 가이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12개 언어로 관광 정보를 제공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언어 지원 범위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물론 프랑스어, 독일어, 베트남어까지 포함되어 있어 글로벌 이용자 접근성도 우수합니다.
코스별 구성 및 특징
서울시티투어의 대표 코스는 도심고궁남산코스로, 서울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명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 고궁 라인을 포함해 명동, 청계천, 남산서울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까지 주요 관광지를 아우릅니다.
하루 동안 몇 번이고 승하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명소에 오래 머물러도 다음 버스를 기다려 다시 이어서 관광할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약 1시간 30분 내외 소요되며, 평일 기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20분(주말 9시 20분 ~ 18시 20분)까지 3,40분 간격으로 운영됩니다.
야경코스는 별도의 순환 없이 전체 경로를 한 번만 운행하는 방식입니다. 마포대교, 반포대교, 성수대교 등 한강변을 따라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남산서울타워에서 20~30분 정도 포토타임이 주어지는 방식입니다. 출발 시간은 계절에 따라 상이하며, 여름(4월~9월)은 오후 7시 30분, 그 외 기간은 오후 7시로 운영됩니다.
정차는 남산서울타워 한 곳이며, 전체 코스는 약 90분입니다. 야경코스는 자유 하차가 불가하고, 사전 예약 필수가 권장됩니다.
요금 정보 및 예약 방법
서울시티투어의 요금은 코스와 연계 프로그램에 따라 다릅니다. 도심고궁남산코스는 성인 기준 24,000원, 고교생 이하는 15,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하루 동안 무제한 승하차가 가능합니다.
야경코스는 성인 20,000원, 고교생 이하는 12,000원이며, 출발 전 좌석 배정 및 사전 예약이 필수에 가깝습니다. 전시 연계 패키지 코스는 서울 투어와 함께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 포함돼 있으며, 성인 39,000원, 어린이 28,000원입니다.
예약은 서울시티투어 공식 홈페이지 외에도 WAUG, 클룩 등 주요 관광 플랫폼에서 가능하며, 티켓은 당일 현장에서 실물로 교환해야 합니다. 교환 장소는 광화문역 6번 출구 인근 또는 시청역 3번 출구 코리아나호텔 앞의 매표소에서 운영됩니다.
탑승 위치 및 시간표
서울시티투어의 주요 탑승지는 광화문역 6번 출구 인근이며, 현장에 다국어 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외국인이나 초행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도심고궁남산코스는 광화문역을 시작으로 덕수궁, 명동, 남산, 동대문 등을 경유하며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합니다. 이 코스는 하루 총 16회 운영되며, 대기 시간 없이 이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야경코스의 경우도 광화문역 근처에서 출발하며, 사전 예약 시 제공되는 안내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미리 줄을 서야 원하는 좌석 확보가 가능합니다. 특히 오픈형 2층 버스의 경우 상층 좌석 경쟁이 높기 때문에 출발 30분 전 도착이 권장됩니다.
남산서울타워 외에는 중간 정차가 없으므로, 승차 전 필요한 준비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운행 차량 종류 및 좌석 선택 팁
서울시티투어에는 총 3가지 유형의 버스가 운영됩니다. 오픈형 2층 버스는 상층이 완전히 개방돼 있어 바람과 함께 탁 트인 서울 전망을 즐길 수 있으며, 글라스탑 2층 버스는 유리 지붕이 설치돼 비나 미세먼지 걱정 없이 서울의 하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오픈형 1층 버스는 측면 개방 구조로, 날씨에 민감한 이용자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버스는 사전 예약 시점에 따라 배정되며, 탑승자가 직접 차량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좌석 위치에 따라 관광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분수 쇼 감상이 가능한 반포대교 구간 등을 고려해 오른쪽 좌석 선택이 추천됩니다.
서울시티투어 추천 이용자 및 유용한 팁
서울시티투어는 첫 방문자, 외국인, 혼자 여행하는 사람, 가족 단위 이용자 모두에게 적합한 관광 교통수단입니다. 지하철 환승 없이도 서울의 다양한 명소를 체계적으로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조율이 어려운 여행자에게 특히 유리합니다.
또한 봄에는 벚꽃길, 여름에는 강바람, 가을에는 단풍길, 겨울에는 조명이 더해진 서울의 매력을 계절별로 체험할 수 있어, 반복 탑승의 가치도 높습니다.
야경코스를 이용할 때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마스크를 준비하고, 여름철에는 선글라스나 선크림도 챙기면 쾌적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또한 서울시티투어는 단순 교통수단이 아니라, 정류장마다 지역 관광 설명이 제공되므로 서울을 ‘배경 설명과 함께’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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